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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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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리스 스타일 저물고 브랜드 강조 '로고백' 유행 |
2017-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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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찌야' 티내는 가방이 잇백
패션업계가 '로고'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로고를 감추는 로고리스 스타일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브랜드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빅 로고부터 입체감을 더한 모노그램 패턴, 양각 로고까지 로고를 새롭게 변형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로고의 새로운 변신은 여러 가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이미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로고를 강조함으로써 '잇(it) 백'이란 이름으로 로고가 성행한 1990년대 복고 문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오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절묘한 균형을 꾀한 디자인은 스스로를 드러내는 데 익숙한 2030 밀레니얼 세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에서는 브랜드만의 전통을 보여줄 수 있는 로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젊은 소비자층에게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베이지, 탄 컬러 등 브라운 컬러 배색에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로고 패턴이 더해져 깊이감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볼드한 락장식과 골드 체인, 심플한 블루 컬러 참(charm)이 포인트로 포멀함과 화려함이 조화롭다.'뉴 시그니처 백'은 가볍게 어깨에 걸칠 수 있는 숄더백, 크로스백, 버킷백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을 오피스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하게 매치해 우아하고 성숙한 가을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라다의 '프라다 에티켓' 가방은 로고를 숨기고 브랜드명이 새겨진 라벨을 가방 전면에 장식해 로고백의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일반적으로 가방 안에 숨겨져 있는 라벨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탈격식적인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로고와 라벨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구찌는 GG로고를 전면에 드러낸 가방 디자인으로 패션 피플들의 잇 백으로 떠올랐다. 구찌가 이 달 한국만을 위해 선보인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GG마몽 톱 핸들 백'은 기본적인 톱 핸들 백 디자인에 앤티크 골드 또는 글라스 펄 디테일의 GG 로고 잠금장치로 로고를 강조했다. GG로고를 브랜드 특유의 비즈 장식으로 강조하고, 주변에는 동식물 패치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로 미켈레 특유의 자연 모티브를 살렸다.
루이비통은 심벌인 'LV'에 입체감을 살려 가방에 포인트를 더했다.
올초 봄.여름 컬렉션의 새 광고캠페인으로 공개된 루이비통 시리즈6는 프랑스 파리의 산책을 모티브로 루이비통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양각 로고와 모노그램 패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숄더백에 루이비통 심벌 'LV'가 양각으로 중심에 새겨져 있는 가방부터 모노그램 패턴 전면을 채운 토트백과 지갑이 있다.
한 관계자는 "로고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가방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이 브랜드 정통성을 부여하면서도 젊은 감각을 더해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로고 패턴에 음영으로 입체감을 더한 가방부터 비즈로 장식한 로고를 더한 것까지 로고의 새로운 변신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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