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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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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명품·시계 살 때 브랜드 따진다…“디자인·자부심 때문에” |
2016-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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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명품과 시계 등 패션잡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중요도는 높은 편이었다. 누구나 알 만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그 이유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1개월 기준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제품 구입 시 브랜드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58.1%)은 요즘 제품은 브랜드 인지도와 상관 없이 품질이나 성능 면에서 대체로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파워가 품질이나 성능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반면 잘 알려진 브랜드일수록 품질이 좋다고 보는 시각은 10명 중 4명(40.8%)에 머물렀다. 여성(37%)보다는 남성(44.6%), 그리고 50대 장년층이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또한 잘 알려진 브랜드일수록 제조과정이 투명하고, 올바르며(30.5%), 건강에 무해할 것이라(20.5%)는 긍정적인 평가도 적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브랜드는 제품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2.9%는 잘 모르는 제품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의류와 패션잡화, 가전, 디지털기기 등 각 제품군별 제품 구입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들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운데 디자인과 가격만큼이나 ‘브랜드’에 대한 고려도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 고려도가 가장 높은 제품군은 디지털기기였다. 디지털기기 구입시 소비자들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물론 품질(49.5%)이었으나, 브랜드(25.2%)의 중요성도 큰 편이었다. 디지털기기 구입시 브랜드에 대한 고려도는 가격(20.2%)보다도 우세했으며, 디자인(4.5%)이나 유통채널(0.6%)을 고려하는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가전제품 역시 마찬가지로 품질(49.5%)에 이어 브랜드(22.8%)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아무래도 디지털기기와 가전제품은 고가의 제품이 많은데다가, 브랜드별 특장점이 존재하다 보니 브랜드에 대한 고려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화장품·헤어·향수 제품은 품질(57%) 다음으로 가격(21.2%)을 많이 고려했으며, 브랜드(19.6%)에 대한 고려도는 3순위였다.
그에 비해 패션잡화와 의류는 디자인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반면, 브랜드의 중요도는 4순위로 떨어졌다. 문구·완구류와 생활용품, 식품류는 브랜드를 고려하는 정도가 매우 낮은 제품군이었다.
종합적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고려하는 비중은 디지털기기(25.2%)와 가전제품(22.8%)이 가장 높고, 패션잡화(19.8%), 화장품·헤어·향수(19.6%), 스포츠·레저용품(18.5%), 의류(15.1%), 유·아동 및 출산용품(13.8%), 문구·완구류(7.2%), 생활용품(6.7%), 식품류(5.6%) 순이었다.
패션잡화도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제품군이었다. 수입명품(3.89점)과 시계(3.84점), 가방·지갑(3.83점), 신발(3.81점)의 브랜드 중요성이 평균 이상이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수입명품과 시계, 가방·지갑 구입 시 브랜드에 대한 고려도가 훨씬 높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패션잡화 제품 구입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에는 원만한 사후처리(수입명품 40.8%, 시계 56.7%, 가방·지갑 54.3%, 신발 51.4%, 중복응답)와 함께 디자인의 우월성(수입명품 33.5%, 시계 37%, 가방·지갑 42.4%, 신발 51.9%)과 남들이 알아준다는 자부심(수입명품 36.2%, 시계 31.5%, 가방·지갑 31%)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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