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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명품 에르메스 가격 인하…"우리 제품이 진정한 유럽산" |
2011-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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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명품 에르메스 가격 인하…"우리 제품이 진정한 유럽산
국내 명품 업계에 때 아닌 '진품 명품' 논란이 일고 있다.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에도 명품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게 상당수 명품이 비EU권에서 만들어지거나 유통되기 때문으로 밝혀진 가운데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15일자로 가격을 인하했다. 한ㆍEU 간 FTA가 발효된 이후 명품 업체가 공식적으로 가격을 내리기는 에르메스가 처음이다. 에르메스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거의 전 제품(보석과 실크스카프 제외)을 5%가량 인하하고 서울 강남 '에르메스 도산파크' 부티크를 비롯해 국내 9개 매장에서 동시 인하에 들어갔다.
에르메스의 이번 가격 인하는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까르띠에 등 여타 명품 브랜드들이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격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라 주목된다. 에르메스가 가격을 내린 데는 EU 국가에서 만든 '리얼(Real) 명품'이라는 점을 내세우려는 마케팅 차원의 전략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비EU권에서 물건을 만들고, EU권에서는 조립만 하는'어셈블리(Assembly) 명품' 실체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에르메스의 품목별 가격 인하 폭은 가죽 제품 5%, 남녀 구두 및 액세서리 소품류 10%, 넥타이 9%(단 보석과 실크스카프 제외) 등이다.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인 벌킨과 켈리백은 3%가량 인하된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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