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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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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수집취미에 불황몰라, 까르띠에·롤렉스는 예물인기 |
2013-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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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부자는 '몽블랑', 그럼 강남부자가 꽂힌 시계는?
슈퍼리치의 호사스런 수집취미에 불황몰라, 까르띠에·롤렉스는 예물인기
#1. 중국인 사업가 리후웡씨(38·가명)는 이달초 서울 강남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시계 3개를 한꺼번에 구매했다. 제품당 가격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이지만 그는 지갑을 여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시계 값의 절반은 카드로, 나머지는 미리 준비해온 현금과 수표로 결제했다. 관심 브랜드와 모델을 미리 정해온터라 쇼핑 시간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2. 피부과 의사 장민호씨(45·가명)는 시계 마니아다. 그가 소장한 시계는 총 40여개로 이 중 절반 이상이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이다. 가장 아끼는 시계는 지난해말 어렵게 구한 1억원대 P브랜드 제품. 비싼 가격이 부담이 됐지만 시계만 떠올리면 자다가도 흐뭇하다. 아들과 손자에게 대를 이어 물려줄 귀한 제품을 마련했다는 생각에서다.
최저 수백만원에서 최고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명품시계 시장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대부분 해외수입 브랜드의 매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명품 시계는 수년째 20∼30%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백화점 4사의 해외 명품시계 매출 증가율은 평균 26.7%를 기록했다. 갤러리아가 38%로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26.3%,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20.6%, 18% 매출이 늘었다.
전체 명품군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10% 안팎으로 뚝 떨어졌지만, 명품 중에서도 하이엔드(비슷한 제품군 중 가격이 가장 비싸거나 기능이 뛰어난 제품)로 분류되는 시계 시장은 불황에도 끄떡없는 무풍지대인 것이다.
◇'까르띠에·롤렉스' 예물인기…강남 '파텍필립', 강북 '몽블랑'=지난해 서울 주요 백화점 명품시계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예물의 대명사' 까르띠에와 롤렉스다. 이들 브랜드는 강남과 강북 백화점을 통틀어 매출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명품시계 가운데 인지도가 가장 높은데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브레게, 피아제, IWC 등도 강남·북 전역에서 많이 팔린 브랜드로 집계됐다.
강남에서 특히 인기를 끈 브랜드는 파텍필립과 오데마피게, 파네라이 등이다. 파텍필립은 '명품시계 마니아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최고가 브랜드로 특별한 기능이 없는 기본 스타일 시계도 2000만원을 웃돈다. 오데마피게도 파텍필립과 함께 '특A급'으로 분류되는 브랜드다. 강북에선 몽블랑, 예거르쿨트르, 위블로 등이 인기였다. 사진퍼가기 이용안내
A백화점 관계자는 "전통강호인 까르띠에, 롤렉스 외에 다양한 시계 브랜드 정보를 수집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강북에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가 많이 팔린다면, 강남에선 일반 소비자들이 덜 착용하는 브랜드,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슈퍼리치와 전문직 취미…중국갑부도 가세=승용차 한대 값은 기본, 웬만한 아파트 전셋값에 맞먹는 고가 시계가 잘 팔리는 것은 희소성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법조계 종사자인 한 시계 마니아는 "전 세계에 몇개 밖에 없는 한정판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며 "소장 경쟁이 치열한 특정 모델은 판매가 대비 2∼3배씩 중고가격이 뛰기도 한다"고 말했다.
명품시계 시장의 큰손은 상위 1% 슈퍼리치나 고소득 전문직 남성이다. 제품 가격이 높은데다 남성들 사이에서 시계가 재력이나 지위를 평가하는 아이템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중국인 부자들도 국내 명품시계 시장에 가세했다.
B백화점 관계자는 "세금을 환급받으면 중국보다 평균 20∼30% 싼 값에 최고급 시계를 구매할 수 있어 한국에서 쇼핑하는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이 많다"며 "면세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신상품이나 최고가 한정판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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