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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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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피아제, 오메가…명품시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2013-09-23 |
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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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수천만원대에서 많게는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명품 시계들이 과거에 출시했던 모델의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가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은 과거에 출시됐던 모델의 디자인을 재해석하거나 거의 흡사하게 재현해,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브랜드 정체성을 다시금 돌아보도록 한다. 단종된 빈티지 시계를 수집하는 일부 명품 시계 마니아들은 시계 브랜드들의 이같은 디자인 회귀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기사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17/2013091702408.html
▲ 블랑팡 '피프티패텀즈 바티스카프' /스와치그룹코리아 제공 블랑팡은 올해 다이버용 손목시계인 ‘피프티패텀즈’의 출시 60주년을 맞아 2종류의 ‘피프티패텀즈 바티스카프’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아직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피프티패텀즈 바티스카프는 1953년 선보였던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을 적용해 전통을 따랐다. 과거에 출시됐던 모델과 흡사한 윤곽, 시계바늘과 날짜창을 적용했다. 디자인에 전통을 입힌 반면, 시계 내부에는 최신식 기술을 접목했다. 시간당 2만8800번 진동하는 무브먼트(시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내부 장치)와 부식 방지 가공 처리 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했으며, 시계판의 눈금을 액체 금속으로 만들어 세라믹 베젤(시계판 위의 유리를 고정시키는 테두리)의 스크래치 저항성을 강화했다.
▲ IWC의 '인제니어' 컬렉션. 오른쪽은 제랄드 젠타가 디자인했던 모델의 스케치. /리치몬드코리아 제공 IWC도 올해 ‘인제니어’ 컬렉션을 통해 1976년 출시된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심플한 외관과 날렵한 케이스 등 고전적인 분위기는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가 1976년 제작한 최초의 인제니어를 떠올리게 한다.
▲ 오리지널 모델을 복각한 '불가리 불가리'. /불가리코리아 제공 이탈리아 보석ㆍ시계 브랜드 불가리는 올해 ‘2013 불가리 불가리’ 컬렉션을 출시해 1977년에 출시됐던 모델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살짝 얇아진 베젤과 기울어진 케이스, 부드럽게 다듬은 러그(본체와 시계줄을 연결하는 부분)를 제외하고는 당시 출시됐던 최초의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했다. 이 중 베젤에 ‘불가리 로마’를 음각한 검은색 모델은 전세계에서 단 250개만 한정생산됐다.
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브랜드 창립 180주년을 맞아 창립자 앙트완 르쿨트르를 기리는 ‘주빌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중 손목 시계 ‘마스터 울트라 씬 주빌리’는 1907년 출시됐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작됐던 회중시계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마스터 울트라 씬 주빌리 역시 케이스 두께가 4.05mm에 불과해 ‘현존하는 시계 중 가장 얇은 수동 태엽방식 손목시계’라는 기록을 세웠다. 마스터 울트라 씬 주빌리는 1907년 출시된 초박형 회중시계와 마찬가지로 시침과 분침만 탑재하고 있으며, 얇고 심플한 베젤 등 단조롭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 예거르쿨트르의 '마스터 울트라 씬 주빌리'(왼쪽), 1907년 제작된 회중시계 /리치몬드코리아 제공 오메가는 올해 ‘스피드 마스터 ’57 오메가 코액시얼 크로노그래프’을 통해 1957년 제작됐던 초창기 스피드 마스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시계의 케이스와 손목 밴드 부분에서 직선으로 연결된 러그의 모습이 초창기 스피드 마스터의 러그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 오메가 '스피드마스터'57'(왼쪽)과 '스피드마스터 문워크 오리지널 모델(오른쪽 사진 왼쪽 상단) /스와치그룹코리아 제공 오데마피게도 지난해 ‘로얄 오크’의 탄생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헌정의 의미로 ‘로얄 오크 엑스트라 씬’을 출시했다. 로얄 오크는 1972년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진 럭셔리 스포츠 시계였다. 당시 스포츠나 요트를 즐기던 상류 사회의 귀족, 부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엑스트라 씬'/리치몬드 코리아 제공 로얄오크 엑스트라 씬은 1972년 출시됐던 로얄 오크의 8각형 베젤, 8각형 스크류를 재현해 탑재했으며 처음 출시됐던 모델의 사이즈(39mm)를 그대로 살렸다. 6시 방향에 위치한 ‘AP’로고, 당시의 무브먼트와 ‘쁘띠 테피쉐리’라고 불리는 다이얼의 작은 사각형 장식까지 그대로 재현했고, 모델 번호까지 오리지널의 번호(15202ST)를 채택했다.
▲ 피아제 '알티플라노'(왼쪽)와 빈티지 모델(오른쪽) /리치몬드 코리아 제공 피아제도 지난 2010년 무브먼트 ‘칼리버 1208P’를 탑재한 ‘알티플라노’ 모델을 출시해 1960년 ‘칼리버 12P’를 달고 나왔던 알티플라노 빈티지 모델의 전통을 계승했다. 베젤이 조금 얇아진 것과 스몰세컨즈(시계판에 장착된 작은 초침용 다이얼)를 탑재한 것만 제외하면, 심플한 다이얼 베젤 디자인이 1960년의 오리지널 모델과 거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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